'지하철 3호선, 화성까지 연장'…용인·성남·수원·화성 공동 협력

4개 시장, 내년 1월 협약식…차량기기 문제로 추진 중단된 상태

8일 용인·성남·수원·화성시장이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용인시 제공)

(용인·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8일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연장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전국 시장‧군수 간담회에 앞서 이상일 시장이 3개시 시장에게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힘을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이들 4명의 시장은 8일 성남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와 대장동, 용인 수지구 동천동·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4개 도시 시장은 2023년 1월 협약식도 갖기로 했다.

4명의 시장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협력이 긴요하다고 보고 협약식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갖는 방안을 경기도와 논의하기로 했다.

또 시장들은 3호선 연장을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에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3호선 연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용인·성남·수원·화성 시장이 모인 것은 매우 뜻깊다”며 “4개 도시의 교통난을 해결하고 이들 도시의 발전을 위해 3호선 연장을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3호선 연장사업은 용인~서울 고속도로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변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전하면서 3호선 노선을 남쪽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9년 용인시와 수원시, 성남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는 등 공동협력 해왔지만 차량기지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이번에 화성시가 화성까지 연장을 검토하며 사업 동참 의사를 밝혀오면서 4개 시가 3호선 연장을 위한 공동노력을 경기도와 함께 기울이기로 함에 따라 사업 추진의 동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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