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초 대선 여론조사 치고나가…10곳 중 8곳 선두(종합2보)
KBS· MBC·SBS·한겨레·동아일보 등 20%대로 앞서…전화면접
윤석열, 뉴시스·데일리안 등 2곳서 선두…자동응답
-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차기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초부터 치고나가고 있다.
연초 발표된 각종 대선 여론조사 10곳(2020년 12월26일 이후 조사) 중 8곳에서 제일 앞서나가는 등 대선판을 출렁이게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속에서 강한 리더십과 대처능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이재명 경기지사는 KBS, MBC, SBS, 한겨레, 조선일보·TV조선, 동아일보, 서울신문, 현대사회여론연구소, 뉴시스, 데일리안 등 새해 들어 발표된 10곳의 대선후보 여론조사 중 8곳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8곳 모두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KBS가 여론조사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6.9%, 윤석열 검찰총장 13.8%로 그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4.5%), 홍준표 무소속 의원(3.9%),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2.0%), 오세훈 전 서울시장(1.9%),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1.1%), 정세균 국무총리(1.0%) ,원희룡 제주도지사(0.7%)로 3강의 뒤를 이었다.
이재명 지사를 꼽은 응답자는 30~50대와 진보층, 인천·경기 지역이 많았고, 이낙연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가, 윤석열 총장은 60대와 보수층 응답자가 많았다
SBS가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에 지난달 28~30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3.6%의 지지율로 가장 앞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8.5%,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7%를 기록했다. 이들 후보가 3강을 형성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그 뒤로는 홍준표(4.1%), 유승민(4.0%), 오세훈(3.2%), 심상정(2.3%), 정세균(1.5%), 추미애(1.2%), 원희룡(0.8%) 순이었다.
MBC가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이재명 지사 20.8%, 윤석열 검찰총장 18.2%, 이낙연 대표 17.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20·30·40대에서, 윤 총장은 50·60대에서 우세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8%가 이 재명 경기지사를 꼽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7.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4% 순이었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40대(36.0%)에선 윤 총장과 이 대표를 2배 넘게 앞섰다. 진보층(34.4%), 중도층(24.1%)에서도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윤 총장은 60대(30.1%)와 70대 이상(22.9%), 서울(19.2%)과 대구·경북(25.8%), 보수층(31.4%), 자영업자층(29.0%)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40.3%) 지역에서만 두 사람을 앞섰다.
1년 전 실시된 새해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25.3%의 선호도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10.9%) 이 지사(5.5%) 순이었다. 1년여만에 이 지사는 단숨에 가장 선호하는 후보에 올랐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장 높은 26.7%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2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6% 순이다.
국민의당 안철수(6.8%), 홍준표(5.2%), 심상정·오세훈(각각 3.3%), 유승민(3.1%), 정세균(2.8%), 원희룡(1.5%) 등이 빅3의 뒤를 이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공동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오차 범위 안에서 '3강 구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잠재 대선 후보 12명 중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 지사 18.2%, 이 대표 16.2%, 윤 총장 15.1% 등이 선두 경쟁을 벌였다.
이어 홍준표(5.5%), 오세훈(3.4%), 심상정(1.9%), 유승민(1.7%), 정세균(1.1%), 원희룡(0.9%), 박용진(0.3%), 임종석(0.3%), 김종인(0.1%)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4.6%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19.1%, 윤석열 검찰총장 18.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지사는 40대 응답자 가운데 40.9%의 지지를 받아 이 대표(20.6%)와 윤 총장(13.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29.7%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14.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뉴시스가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거론되는 12명(범여권·범야권 각 6명) 중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꼽은 응답자가 25.1%로 집계됐다.
이어 이낙연 20%, 이재명 경기지사 19.8%로 조사됐다. 안철수(4.4%), 홍준표(4.2%), 오세훈(3.5%), 유승민(2.9%), 심상정(2.3%), 정세균(1.8%), 추미애(1.8%), 원희룡(1.3%), 김부겸(0.8%) 순으로 3강의 뒤를 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차기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2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재명 지사 21.2%, 이낙연 대표 19.3%로 그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은 대전·충청·세종(34.7%)과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25.2%)에서 1위를 했고, 서울(22.7%)에서도 이 지사나 이 대표 보다 소폭 높았다. 경기·인천(22.1%) 지역에서는 이 지사(25.1%)에 이어 두 번째였고, 강원·제주(17.5%)와 전남·광주·전북(7.1%)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지사는 전국에서 20% 안팎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이 대표는 지역적 기반인 전남·광주·전북(43.2%)에서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사 18.4%, 이 대표 13.4%)과 경기(이 지사 25.1%, 이 대표 17.2%) 모두 이 지사가 이 대표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총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2곳 모두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같이 이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은 것은 최근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위기를 느낀 여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결집한 영향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선제적인 5인 이상 모임 집합금지명령 등 강한 리더십과 대처능력을 보여준 데다 지역화폐, 소상공인, 서민 등 선명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붙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이 지사는 조사평균 22.9%와 최고 26.7%로 고른 지지를 받았고 30%대 지지를 눈앞에 뒀다”며 “이 지사는 kbs, mbc, sbs 방송3사와 보수(동아·조선), 진보(한겨레), 중도(서울)조사의뢰기관 모두 1위로 조사돼 과거와 확연히 다른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고 평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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