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포천 지하철 2023년 착공…2028년 개통
市, 지상철 아닌 지하화로 건설 유력, 내년 상반기 최종 결정
- 이상휼 기자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포천시에 곧 7호선 지하철이 들어선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7호선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포천선' 연장사업이 사업비 증액 등 복잡한 절차없이 지화화하는 방향으로 굳혀지고 있다.
사업 주체인 경기도가 지난해 11월께 기획재정부로부터 포천선 연장 10.89㎞ 구간을 지상선로로 건설하려했으나 최근 기본계획단계에서 '지하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포천선 지하화 연장사업은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승인을 받으면 결정된다.
승인 받으면 2023년 공사를 착공해 2028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7기 박윤국 포천시장 입성 후 시민 1만여명이 광화문에 찾아가 '철도 없는 설움을 풀어달라'고 집회를 연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7호선 포천선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했다.
도봉산부터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잇는 총 17.45㎞ 길이 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총 사업이 1조1762억원이 투입된다.
지상선로가 아니라 지하화할 경우 당초 보상비는 335억원대였으나 80억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상교량건설비가 ㎞당 260억원인 것인 반면 지하건설비는 ㎞당 210억원대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하로 건설해하면 당초 사업비 안에서 건설할 수 있고 접근성도 수월하다. 지상철과 달리 소음도 없는 등 여러 이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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