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집중호우 사망자 나온 안성에 또다시 산사태주의보

‘마이삭’ 영향에 경기도 전역 태풍주의보도 발령
안양 급경사지 붕괴 우려 따른 사전대피 등 조치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지난 2일 오전 경기 수원시내가 먹구름으로 덮여있다. 2020.9.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최대호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8월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나왔던 경기 안성에 또다시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와 함께 도내 31개 전 시·군에는 태풍주의보도 발령돼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도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7시쯤 경기도에 근접했다가 점차 동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안성지역은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경기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남부 앞 바다에 태풍경보(오전 9시 풍랑주의보로 변경 예정)가, 서해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바람은 서해 도서지역과 인천·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43~72km(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며,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50~94km(초속 14~26m)를 기록하고 있다.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일 0시~3일 오전 5시)은 중면(연천) 122.5㎜, 왕산(인천) 97.5㎜, 대부도(안산) 87.5㎜, 진동(파주) 81.5㎜, 전곡항(화성) 72.5㎜, 평택 66.0㎜ 등이다.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안양에서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급경사지 붕괴 우려에 따른 사전대피(1명), 양평에서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사전대피(7명) 조치가 이뤄졌다.

시흥에서는 3일 오전 2시30분부터 7시까지 거모동 일대 도로가 일시 침수 되기도 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점검을 벌였다.

산간계곡 내 등산객·야영객 등에 대한 사전대피를 지시하고 입산을 통제했으며, 침수우려 취약도로 50곳에 대해서는 펌프시설 가동인력을 미리 배치하고, 사전점검을 통해 유사시 진입 통제가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