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무수행 지지도 꼴찌에서 2위 치고오른 이유는?

2018년 7월 첫 조사 17위→올해 4월 2위
전광석화 실행력·강한 리더십 평가 분석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 및 사용방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 순위가 민선7기 출범 꼴찌에서 2년이 지난 현재 2위까지 수직상승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민선7기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의 지지도로 17개 시도지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14위(40.4%)로 오른데 이어 같은 해 10월 9위(46.1%), 올해 1월 6위(48.9%)로 급상승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전달보다 7.0%p 상승한 67.6%의 지지도로 2위까지 올랐다.

이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21개월 만에 무려 38.4%p나 급상승했다.

리얼미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순위 ⓒ 뉴스1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지난달 대비 1.7%p 오른 71.4%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1위로 나타났다.

이 지사에 이어 3위 이용섭 광주시장(57.2%), 4위 송하진 전북지사(56.6%), 5위 최문순 강원지사(55.9%), 6위 이철우 경북지사(55.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시도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에서 2018년 7월 4위(54.0%)로 조사된 이후 올해 1월까지 4~5위를 오르내리다 4월 조사에선 67.4%로 전라남도(72.9%)에 이어 2위까지 올랐다.

이어 3위 제주도(66.6%), 4위 서울시(66.2%), 5위 광주시(64.8%) 순이다.

이같이 이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 순위와 경기도민 생활만족도 평가가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 이후 △수술실 CCTV 설치 △계곡 불법시설물 전면 철거 △경기지역화폐 도내 전 지역 발행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도입 △전국 최초 10억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 등 공약실천을 통해 도정 성과를 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경기도민 생활만족도 순위ⓒ 뉴스1

여기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정국을 타고 감염확산의 진원지가 된 신천지에 대한 강한 압박을 통해 전국 31만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이뤄지도록 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기여한 공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지난 3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국면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전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끌어내는 등 전광석화 같은 실행력과 강한 리더십(지도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이런 지지도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20~24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조사(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40.2%)에 이어 14.4%의 지지율로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자신의 리얼미터 조사 최고 지지도를 경신한 것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