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오픈 10일만에 564만명 신청…총 8928억원

수원 55만명 가장 많아…20일부터 행정복지센터서 선불카드 신청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현황(4.18.24시 기준)ⓒ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자가 홈페이지 오픈 10일 만에 564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오픈한 결과, 18일 밤 12시까지 전체 대상자(1327만30002명)의 42.5%인 564만6292명이 신청했다.

신청금액은 8928억3056만원이다.

날짜별 신청인원은 9일 82만6226명(신청금액 1359억8086만원), 10일 144만3580명(2309억432만원), 11일 42만1704명(678억8098만원), 12일 46만6596명(740억3860만원), 13일 71만5817명(1112억2859만원), 14일 55만3504명(868억7502만원), 15일 30만9321명(480억3579만원), 16일 38만8443명(603억4309만원), 17일 30만6669명(456억4162억원), 18일 21만4432만원(319억169만원)이다.

시군별 재난기본소득 신청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55만76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시 54만2240명, 고양시 45만2094명, 성남시 45만2230명, 화성시 41만2588명, 부천시 33만9344명, 남양주시 27만4660명으로 집계됐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수는 경기도 1인당 10만원이다.

시군은 1인당 5만원 10개시(부천·고양·광명·김포·군포·의왕·안양·광주·하남·의정부), 9만원 1개시(구리), 10만원 12개시군(가평·과천·성남·수원·시흥·안산·양주·여주·오산·용인·파주·평택), 12만원 1개시(양평), 15만원 2개시(이천·동두천), 20만원 2개시(화성·연천), 25만원 1개시(안성), 40만원 1개시(포천)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4인 가족 기준 정부지원금 80만원(20만원 도 및 시군 매칭 선 지급 감안)과 경기도 지원금 40만원, 지자체 지원금(20만~160만원)을 더해 최소 140만원(부천 등)에서 최고 280만원(포천)을 받게 된다.

정부 지원금은 추후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남양주시는 지역화폐·카드 대신 전 시민의 80%에게 현금 15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경기도 제공)ⓒ 뉴스1

재난기본소득 지급 희망자(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시티, SC제일, 현대 등 13개이며,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20일부터는 도내 31개 시군 전역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

신분증을 갖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 신청 시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선불카드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1주차(4.20~4.26)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4.27~5.3) 3인 가구, 3주차(5.4~5.10) 2인 가구, 4주차(5.11~5.17)까지는 1인 가구 또는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마스크 요일제를 함께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지정했다.

예를 들어 1주차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 도민은 4인 이상 가구 중 출생년도가 1과 6인 도민이, 2주차 화요일은 3인 가구 중 출생년도가 2와 7인 도민이 된다.

해당 주 대상자 중 선불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도민은 토요일과 일요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