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공동주택내 흡연피해 예방조치 취하겠다”

‘공동주택관리규약’ 개정 추진
“공공장소 등 금연구역 지정 검토”

이재명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공동주택내 흡연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담배연기는 흡연자, 비흡연자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불쾌한 존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아파트처럼 공동주택에 사는 분들이라면 베란다 창문이나 화장실 환풍구 등을 통해 밀려오는 담배연기에 인상을 찌푸린 적이 한번 씩은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민의 경우에도 10명 중 8명이 이웃 세대의 간접흡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중 74% 가까운 분들이 심각할 정도의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공동주택 내 흡연으로 발생하는 피해예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경기도는 도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동주택만큼 간접흡연이 심각한 공공장소, 공공시설의 금연구역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하지만 제도적 해결보다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문제 인식과 이웃에 대한 배려가 먼저”라며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앞장 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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