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방북 명단 제외 이재명 “잘 다녀오세요”
'19~21일 다보스포럼 참여'며 해외일정 소개
“접경지역 경기도지사 제외 이해 안 돼” 반응도
- 송용환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진행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포함됐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외됐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 “잘 다녀오라”는 덕담을 하며 응원했지만 일각에서는 강원도와 마찬가지로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수장을 제외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치권과 사회·종교·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 원로·주요인사들이 등이 포함된 방북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전국 지자체 대표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 접경지역 대표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포함됐지만 이 지사는 제외됐다.
이 지사의 경우 오는 19~21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청와대에서 감안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지사의 취임 후 첫 해외일정이자 중요한 행사라는 점에서도 다보스포럼 불참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방북 명단이 발표된 이후 SNS를 통해 “4차 혁명시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19~21일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며 해외일정을 소개했다.
이어 “같은 기간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님, 박원순 시장님, 최문순 지사님 잘 다녀오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원도와 함께 접경지역 단체장으로서 취임 후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한 행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 지사를 제외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 지사는 취임과 함께 첫 조직개편을 통해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바꾸고, 이화영 전 국회의원을 초대 평화부지사로 임명했다.
또 지난 12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제1차 추경예산안’에 남북협력기금과 미군공여지 대체시설 설치,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 등 평화통일 분야 총 334억원을 배정하는 등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도는 강원도와 함께 중요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접경지역이다. 정부는 물론 강원도에서 실시하는 각종 통일 관련정책도 경기도와 함께 해야 할 것이 많다”며 “이 지사를 방북인사에서 제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방북 명단 제외와 관련해서는 추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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