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소환 조사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가대표 조재범 코치가 18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면바지에 반팔 티셔츠, 모자를 쓰고 나타난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폭행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심 선수에게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는 취재진의 "단순 폭행인지, 상습폭행인지" 등 다른 질문에도 같은 대답만 반복했을 뿐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대답은 하지 않았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올 1월16일 훈련 과정에서 심 선수를 수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됐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심 선수를 상대로 저지른 폭행 혐의 및 다른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hm07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