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90〕용인시장, 여·야 모두 이겨야 할 승부처
‘재선 시장 나올까?’ 관심…흔들린 보수 표심이 변수
여, 관록 VS 신예 대결…야, 유력주자 외 후보 없어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시는 경기도내 인구 100만 명 대도시 4곳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곳이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곳이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경기도 압승을 위해 놓쳐서는 안되는 선거구여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로 발전했지만 용인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은 곳이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찬민 현 시장의 재선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은 전통적으로 수지구와 처인구 지역은 보수가 강세, 기흥구 지역은 진보가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수지·처인 지역의 보수 표심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지역 표심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재인 현 대통령은 수지에서 9만5000여표, 처인에서 5만여 표를 얻어 각각 5만여 표와 3만3000여표를 얻는데 그친 홍준표 한국당 후보를 이겼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여당 지지율이 반영된 듯 여권에서는 젊은 피와 기존 정치인들이 예비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한국당의 정찬민 현 시장, 미래당의 우태주 경기도당부위원장 등 유력 인사 외에는 아직 예비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백군기(68) 전 국회의원, 선대인(46)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현근택(47) 변호사, 박정현(63)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출마선언을 하고 고지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백 전 의원은 육군 대장 출신으로 19대 때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분으로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용인과 정치적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에 깊게 뿌리내린 적폐를 닦아내고 시민과 시민단체, 정치권이 참여하는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해 깨끗하고 공정한 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선대인 소장은 서울 사무소를 용인으로 옮긴데 이어 민주당 예비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시와 고통 받고 있는 시민에게 힘이 되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오세영 도의원도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용인에 필요한 시장은 정직하게 일하는 시장, 깨끗한 시장, 몸 바쳐 뛰며 일하는 시장”이라며 “미래를 열어 전 세대가 함께 살고 싶은 용인을 만들겠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용인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용인 토박이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9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8대) 등을 지냈다.
박정현 전 경기도의원도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아직까지는 민주당 내 유일한 여성 예비주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용인시의 대전환을 꿈꾸어 왔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인사비리 없는 시장이 되겠다.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찬민 시장도 지난 3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선거채비에 들어갔다. 책은 정 시장이 2014년 용인시장에 출마할 때부터 최근까지 용인시민들과 주고받은 소소한 이야기들과 자신이 SNS에 올린 글의 일부를 화보집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그는 당시 출판 기념회에서 “채무제로를 달성해 여유가 생긴 시 재정을 시민을 위해 쓰겠다”며 “시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태주 부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2월 27일)과 출판 기념회(3월 13일)를 잇따라 갖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 경제, 행정, 문화,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고 정치와 행정 업무를 소상히 알고 있다”며 “경험과 경륜 있는 정치가 어떤지 시민에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ad2000s@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