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초의원 4인 선거구 없어져…전체 선거구 158곳
도의회 안행위, ‘의원 정수·선거구개정안’ 가결
- 송용환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 시군의원 정수를 16명(비례 포함) 늘리는 내용의 의원정수 조정안이 14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중소정당이나 정치신인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4인 선거구 2곳이 모두 없어지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안행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마련한 개정안은 전체 지역구 의원정수를 376명에서 390명으로 14명, 전체 비례대표 정수는 55명에서 57명으로 2명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별로 의원정수가 늘어나는 곳은 수원(3명) 고양(2명) 용인(2명) 성남(1명) 화성(지역구 2명, 비례 1명) 남양주(2명) 시흥(2명) 김포(지역구 1명, 비례 1명) 광주(1명) 하남(2명)이고 줄어드는 곳은 안양·광명·안성·포천 각 1명이다.
이 같은 개정안을 심의한 안행위는 기존 4인 선거구가 있던 고양가선거구(원신동, 흥도동, 고양동, 관산동)의 의원정수를 3명으로 줄이고 3인 선거구인 라선거구(효자동, 신도동, 창릉동, 행신1동, 행신3동, 화전동, 대덕동)도 2명으로 줄였다.
대신 라선거구에 속해 있던 행신1동, 행신3동을 의원정수 2명의 마선거구로 신설했다.
이 같은 선거구 조정은 의원정수 변경은 과다한 면적의 행정동이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마선거구 신설에 따라 기존 마선거구는 바선거구로, 바선거구는 사선거구로 변경되는 등 다른 선거구 명칭도 조정됐다.
진접읍과 오남읍을 포함하고 있는 4인 선거구인 남양주시 라선거구 역시 2인으로 조정하면서 오남읍을 의원정수 2인인 마선거구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마선거구가 바선거구로, 바선거구가 사선거구로 자동적으로 변경됐다.
선거구 2곳이 신설되면서 도내 시군의원 전체 선거구는 158곳이 됐다.
한편 도의회는 15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안행위에서 넘긴 의원정수 조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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