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멸강나방 유충 발생…벼·옥수수 등 피해 우려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초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멸강나방 유충 예찰조사 결과 부발·백사·마장면 지역에서 3~5령 크기의 유충이 논에서 발견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지 않고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성충이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해충으로 환경조건이 맞으면 대량 번식해 피해를 준다.
대발생된 멸강나방 애벌레는 옥수수, 수수류, 사료식물, 벼 등과 같은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는다.
식욕이 왕성해 발생 2일∼3일 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논둑이나 밭둑, 목초지 등을 1일 1회 이상 자주 관찰해 애벌레가 발생하는 즉시 방제해야 한다고 시는 주의를 당부했다.
방제는 다발생기에 사용 가능한 약제인 씨알, 엘산, 파프, 프레바톤, 빅뱅 등을 바람이 없는 시간대에 발생된 논과 논둑에 살포하고 주변 농지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 관계자는 “멸강나방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수시로 관찰해서 애벌레가 발견되면 서둘러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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