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처가 불법 별장도 지었나?…화성시, 조사 착수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가 최대 주주로 있는 기흥컨트리클럽이 골프장 인근에 불법건축물을 지어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우 수석 처가가 골프장 주차장과 300여m 떨어진 곳에 무허가 건축물인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 보도를 낸 바 있다.
시는 해당 건물이 건축물 대장에 주거 용도로 등재된 정상적인 건물로 나타나지만 언론의 의혹 보도가 나온 만큼 불법 증축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는 이날 오후 이뤄질 예정이며, 불법건축물팀과 체육시설팀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에서 해당 건물에서 불법증축 사실이 확인되면 누구 소유인지와 상관없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수석 아내 등 자매 4명은 기흥 골프장 인근 농지를 구입한 뒤 관리하는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시의 조사를 받고 있다.
lyh@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