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옆에 특급호텔 추가 건립…고양시, 지원시설부지 2곳 매각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엠블 호텔에 이어 또 하나의 특급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0일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중 미매각 부지로 남아있던 ‘S2’(호텔부지)와 ‘C1-2'(업무시설 및 판매시설)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2부지는 1만17709㎡ 면적으로 (주)다온21이 조성원가 153억원의 10%를 이날 계약금으로 납부했다.

이곳에는 특급호텔 등 숙박시설이 70%, 기타 부대시설이 30% 비율로 조성될 예정이다.

C1-2부지는 1만6640㎡ 면적의 2단계 복합시설로 리즈인터네셔널(주)가 491억원에 같은 날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지에는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조성계획은 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부지에서는 1년 이내 사업을 확정해 착공해야 하며 36개월 이내 완공하지 못하면 계약이 해지된다.

한편 부지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S2 부지를 매입해 직접 호텔을 지어 운영하겠다”며 의욕을 보여 온 킨텍스는 허탈한 분위기다.

킨텍스 관계자는 “우리가 원한 것은 특급호텔보다 바이어들이 머물 수 있는 저렴한 숙박시설이었다”며 “추가로 인근 지원부지를 매입하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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