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무게 조작해 4억원상당 회사자금 빼돌려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또 고철 납품업자 이모(33)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A사 영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고물납품 업자인 이씨 등과 짜고 고철의 무게를 부풀려 대금을 지급한 뒤 부풀린 금액만큼 차명계좌로 다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18회에 걸쳐 약 3억7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고철업자와 짜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회사 몰래 편취한 3억7100만원 중 1억원은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했고, 나머지는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사 업체에 대해서도 동일 수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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