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허재호 전 회장, 은닉재산 더 있다?
- 정원평 기자
(경기 광주=뉴스1) 정원평 기자 = 뉴스1이 28일 입수한 광주시의 자료에 따르면 대주그룹 관련자가 광주시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총 107필지 28만8595㎡(8만7300여평)로 지가총액만 430여억원에 달한다.
토지 소유주는 대주그룹 계열사인 보산물산과 이 회사의 대표 A씨, 같은 계열사인 한미피오레의 대표 B씨이다.
보산물산이 소유한 토지는 오포읍 양벌리 326 등 총 50필지 7만844㎡로 지가총액이 173억4000만원이다. 보산물산의 대표인 A씨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오포읍 양벌리 327-1 등 14필지로 1만3593㎡(4111평)로 지가총액은 12억4000만원이다.
한미피오레 대표 B씨 소유의 토지는 오포읍 쌍령동 147-2 등 43필지 20만4158㎡(6만1757평)에 지가총액이 244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광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보산물산은 2억800만원, A씨는 4억7900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으며, 보산물산이 소유한 토지는 현재 법원 경매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회장은 벌금 254억원, 국세 136억원, 지방세 24억원 등을 체납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고 입국과 함께 검찰에 체포돼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유치됐다.
하지만 하루 일당이 5억원에 달하는 황제노역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급등했고 26일 검찰의 벌금형 노역 중단 조치와 함께 은닉재산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및 환수조치를 받고 있다.
jwp0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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