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앙아시아 헬스케어 포럼', 의료수출 청신호
- 윤상연 기자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포럼에는 경기국제의료협회, 경기도의약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건의료계 관계자도 대거 참석했다.
도는 이날 보건의료교류현황과 나눔의료, 세계 7개국 200여 명 대상의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도의 국제의료비전을 소개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등 5개국은 각국의 보건의료 현황과 의료산업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아주대병원, 성빈센트 병원, 윌스 기념병원, 이춘택병원, 명지병원, 세종병원에서는 다양한 특화의료기술, 의료인력 및 서비스, 나눔의료 등 민간협력사업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도는 행사에 앞서 중앙아시아 초청자들에게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세종병원, 명지병원, 지샘병원에서 원-스톱 VIP 건강검진을 제공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편리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정보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30억 인구규모의 풍부한 노동력과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의료개혁 정책에 따라 병원건설, 의료 신기술 도입 등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고 있어 의료산업 진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이곳에는 32만 명의 고려인이 있으며, 정부간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 건설, 에너지, 교육, 문화 등 민간 분야의 교류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11년 카자흐스탄 보건부, 2013년 키르기즈스탄 보건부와 국민보건 증진 및 의료 선진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중앙아시아 대표주자인 카자흐스탄의 경우 2010년 말 346명이던 경기도 유입환자가 2012년 1767명으로 최근 2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고, 세종-유라시아 심장전문병원 등 병원진출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어 정부 간 보건의료 협력 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박춘배 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는 중앙아시아 지역 보건의료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도는 앞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보건의료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내 병원진출 등 신성장동력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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