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덕 GIST 교수,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선정

전창덕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47)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2012년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선정돼 교과부 장관의 인증패를 받았다.
전 교수는 인체의 면역계를 담당하는 ‘T임파구’ 기능을 조절하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기초연구 우수성과의 ‘이공계 기초연구’ 부문에 선정됐다.
T임파구 표면에는 외부에서 침입한 물질을 인식하는 수용체(TCR)가 있는데 전 교수 연구팀은 이 수용체가 T임파구의 세포막 속에서 ‘IGSF4 단백질’과 결합해 신호를 증폭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IGSF4라는 신규 단백질이 T임파구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규명된 것이다.
전 교수는 “현재 IGSF4의 기능을 조절하는 맞춤형 약물을 개발 중”이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장기이식 부작용, 면역결핍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매년 기초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 50건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 성과물은 오는 27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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