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대선공약 채택 추진

전남 장성군(군수 김양수)이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을 차기 정권 정책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3일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언론인, 연구기관, 대학병원 의사 및 교수, 심혈관 질환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의료진들이 장성문예회관 실내에서 심혈관 질환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상담 및 협압·혈당 측정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개회식은 강정채 추진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재은 대한심장학회 회장과 오동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장성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정명호 전남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가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 심혈관질환의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고 반드시 호남에서 기구가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동운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장성설립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부각하며 장성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정명호 전남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 신용진 조선대 자연과학대 학자, 이연수 MBC광주방송 국장, 이재의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소장, 안영근 전남대병원 심뇌혈관센터장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군은 이번 포럼이 차기 정권에서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국가 정책으로 반영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전문가포럼은 2시간을 훌쩍 넘는 진행에도 불구하고 문예회관을 가득 채운 청중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 국립심혈관센터 유치에 대한 기대와 열기를 실감케 했다.
김양수 군수는 "장성군은 2007년부터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 설득 논리를 개발해 정부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줄 곧 소극적으로 일관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다가오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 여야 후보를 막론, 정책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h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