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서양화가 박주하 초대전

남도 정서가 깃든 토속적 미의식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 서양화가 박주하의 개인전이 무각사(주지 청학) 로터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오방색을 화면에 적절하게 배치, 사물들을 단순화시키거나 변화를 가해 색다른 형상미를 선보이고 있는 작품 30여점이 7월 17일까지 선보인다.
기하학적으로 분할된 화려한 색감의 내면은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이원의 세계를 연상시키면서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허용하고 있고, 몽환의 세계에 빠져있는 여인들을 통해서는 현대인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가 선택한 소재들인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색과 사랑,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사랑, 빼어난 남도산하 등을 통해 이야기 책 같은 구수한 정서와 삶의 희로애락을 제시한다.
박주하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16회의 개인전과 일본 북해도와 중국 길림선, 소련 카자흐스탄, 몽골 등 다수 해외전과 국내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전라남도, 광주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고 조형21과 불휘기픈전, 한국미술협회전, 신작전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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