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홍주·함평 레드마운틴,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전남 특산주인 진도 홍주와 함평 레드마운틴이 인천 국제공항 주류 면세점에 입점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주류면세점에 '전통술 전문매장'을 개장해 진도 홍주 등 국내 명품 전통술을 판매하고 있다.

진도 홍주와 함평 레드마운틴은 국내외 각종 술 품평회에 입상하여 품질과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진도홍주는 1200여년 전통에 걸맞게 쌀을 주원료로 해 발효 증류한 순곡주로 지방 분해와 향균작용이 우수한 약초(지초)를 사용해 뒷맛이 깨끗한 특징이 있다.

또한 고도주(알콜 도수가 높은 술)이면서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의 매혹적인 빛깔을 띠고 있어 최근 방문이 늘고 있는 중국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천지복분자영농법인(대표 윤한수)에서 생산하는 '레드마운틴'은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국내산 복분자를 발효, 주조해 풍미가 풍부하고 감미로운 와인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전통술 산업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잠재적 성장 가치가 크다"며 "도 내 우수 전통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면세점 추가 입점 등 판로 개척에 나서는 등 전통주 세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ck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