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 매점 사업소장, 본인 임원 재직 회사에 6억 부정 임대
- 김성준 기자

(전남광주=뉴스1) 김성준 기자 = 5·18 부상자회 한강공원 반포매점 2호점 사업소장이 자신이 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에 6억 원가량을 임의로 대여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수익사업소에서 두 민간회사에 대여금 명목으로 1억2622여만 원을 순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해당 수익사업소장 A 씨는 자금을 대여받은 두 회사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이런 사실이 보훈부 감사에서 적발됐으나, 2025년 말 해당 사업소의 전체 대여금은 6억 원을 넘어섰다.
자금 대여가 이뤄진 반포매점의 재무상황도 좋지 않다.
반포매점은 2024년 21억1800만원, 2025년 26억8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각각 3400만 원, 4400만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순 자산도 약 7800만 원 적자로 나타났다.
현재 A 씨는 반포매점 사업소장에서 물러난 상태로, 문제가 된 대여금도 모두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부는 이 사안에 대한 추가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내부 의사결정 없이 사업소 자금을 대여할 수 있었던 것은 수익사업 관리체계에 상당한 허점이 있었단 의미"라며 "감사에서 이미 부적정한 자금대여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대여금 규모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사후관리 작동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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