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이어 김병내 남구청장도 국무회의 배석

민형배, 취임 2주일 만에 통합특별시장 자격 상시 배석
김병내 227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목소리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허경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2명이 국무회의 배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이색적인 구도가 만들어졌다.

광역·기초 단체장이 동시에 국정 논의 테이블에 자리하면서 지역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는 제도적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장이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6일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29일 김병내 전남광주 남구청장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선출 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9 ⓒ 뉴스1 박지현 기자

김 대표회장은 지난달 29일 협의회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후 1주일 만에 첫 공식 일정으로 국무회의에 배석했다.

협의회는 전국 227개 시·군·구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기초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정부 등에 전달하는 협의체다.

협의회는 "대표회장이 정부의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헌법상 기구인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은 시군구를 진정한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자치분권 강화와 전국 모든 지역의 고른 성장에 필요한 또 하나의 중앙정부-기초지방정부 간 상시적인 공식 소통 체계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병내 대표회장은 "지역의 문제가 대한민국의 의제가 되고, 현장에서 찾은 해법이 국가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가능한 한 모든 국무회의 일정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이재명 기자

앞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국무회의 규정 개정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상시 배석 근거가 마련되면서 취임 2주일 만인 지난 7월 14일부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40년 만에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합쳐지면서 인구 320만의 초광역 지방정부가 됐다.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국무에 관한 의견도 개진할 수 있으며, 민 시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지방 정부 주도 운영 의사 개진, 지방 공무원의 AI 자체 개발 사례 소개 등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