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최대 과제인데…국방위에 전남광주 국회의원 전무"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 "군공항 분산배치 지역 수용성 과제"

5일 국회서 송영길·양부남 의원이 공동주최한 광주 군공항 조기 이전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송영길 페이스북.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공항의 조기 이전을 재촉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에 전남광주 지역구 의원이 없어 지역 출신 송영길 의원의 역할론이 제기됐다.

6일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KBS광주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강조했다.

공군 장교 출신인 최 교수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송영길·양부남 의원이 공동주최한 광주 군공항 조기 이전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28년 전반기까지 광주 군공항 전투기를 충남 서산, 충북 충주, 경북 예천으로 분산배치하는 계획은 임시시설 마련과 주민 수용성 등으로 과제가 적지 않다"고 분석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이날도 "2028년 전반기까지 광주 군공항 전투기를 충남 서산, 충북 충주, 경북 예천으로 분산배치하는 계획은 해당 지역민들이 강경 반발하고 국민의힘이 가세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2028년 전반기보다 더 빨리 공항을 이전하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까지 무안공항을 1단계에 조성해서 그쪽으로 이전하고 2단계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조성해야 한다"면서 "송영길 의원도 2028년 총선이 있는데 반발을 무릅쓰고 민주당의 승리에 문제의식을 던지면서 군공항 조기 이전방법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무안공항의 단계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무안공항과 주변 땅 100만 평을 군·민간 겸용 공항으로 조성하고 활주로를 가동하면 서산·예천으로 분산배치하지 않고 2028년 곧바로 전투기를 이전하는 것이 1단계 안이다"며 "이후 정부안으로 활주로를 추가 조성해 총 2개를 운영하는 것이 2단계다"고 설명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무안군에 약속한 3대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국회 차원에서 후속 논의를 위해 국방위 소속 송영길 의원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국방위에 전남광주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으나 송 의원이 국방위원이고 대통령의 외교 평화 특보를 겸하고 있다"면서 "송 의원도 군공항 조기 이전에 미국 협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군공항 조기 이전을 위한 능동적 해결을 위해서는 특별시가 기존 플랜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지난 5일 토론회에서 송 의원은 "대통령도 늦다고 지적한 만큼 기존 계획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방법을 열린 자세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임시분산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