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부시장 후보들, 인사청문 요청 전 행정지원부터 받아"

박민영 의원 "8월 10일부터 행정지원, 어떤 법적 근거인가"

박민영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원.(시의회 제공.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백승주·윤난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사청문 요청이 있기 전부터 이들이 차량과 인력 등 행정지원을 받아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박민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특별시는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들에 대해 8월 10일부터 인력과 차량을 지원했다.

백 후보자에게는 무안청사 사무공간과 지원인력 3명에 차량 1대를, 윤 후보자에게는 광주청사 사무공간과 지원인력 2명, 차량 1대를 지원했다.

특별시는 이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인사청문 자료 준비와 실무 지원을 위해 필요한 행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인사청문대상자는 시의회 관련조례상 시장이 의회에 인사청문 또는 임명동의를 요청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시장이 의회에 인사청문을 공식 요청한 날은 9월 22일이지만 두 후보자에 대한 지원은 43일 앞서 이미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청문 요청보다 앞서 이뤄진 행정 지원이 어떤 법적 근거와 당시 후보자의 지위에 따라 이뤄졌는지 확인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부시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법령 및 조례에 따른 인사청문대상자로서 행정 지원을 받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인사청문 요청에 앞서 제공된 사무실·인력·차량이 어떤 법적 근거와 지위에 따라 지원된 것인지 집행부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시의회는 6일 백승주, 윤난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