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청렴 워크숍' 도박 의혹…감찰 직원 등 6명 입건
감찰 담당 직원들 화투패로 돈 건 혐의
갑질로 파면된 전 팀장도 포함 의혹
-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광주소방본부 감찰 담당 직원들이 '청렴'을 주제로 열린 공식 워크숍에서 도박성 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소방 감찰 직원들의 사행성 행위와 관련해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이 접수돼 관련자 6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도박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입건된 6명 중에는 직속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사건으로 이미 파면된 전 팀장도 포함됐다.
문제가 된 행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이틀간 전남광주 영광군 법성힐링컨벤션타운에서 열린 '2026년 THE 청렴한 워크숍'이다.
당시 본부 직원 5명과 일선 소방기관 직원 26명 등 모두 3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참석자들이 화투패를 이용해 승패를 가리고 돈을 거는 이른바 '찔러' 등 도박성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다.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연루된 공식 행사였던 만큼 광주소방본부는 자체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사안을 소방청에 이관했다.
경찰은 소방청의 감찰 결과 등을 토대로 실제 도박 여부와 참여자별 행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당시 워크숍에서는 청렴 업무 교육과 소방 감찰팀 현안 업무 안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렴 선언문을 낭독하고 소방기관별 청렴도 향상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um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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