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수세계섬박람회 19만명 다녀가…"콘텐츠 강화 효과"

추석 당일인 25일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제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추석 당일인 25일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제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개막 초반 각종 논란이 이어지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추석 연휴 기간 반전을 맞이했다.

28일 섬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나흘간 18만 9000여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만 7491명으로 개막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26일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6만 명 가까이 방문했다.

조직위는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연휴 기간 이어진 대형 콘서트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부족한 볼거리를 보강하기 위해 주제섬, 미래섬, 해양생태섬 등 각 전시관별로 AI 다섬이 도슨트, 드론 조종사 체험, 실타래놀이 등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전시관의 유물을 찾는 '보물찾기'와 '소원의 배'는 호응을 얻으며 준비 수량이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26일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열린 K-POP 콘서트에 6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운집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 대형 공연들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낮에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와 캐릭터쇼가 진행됐으며 밤에는 댄스와 EDM, K-팝 콘서트 등이 열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에 열린 남도음식명인 정선심의 쿠킹쇼도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는 다음 달에도 트로트 챔피언, 재즈 페스티벌, 세계 김밥&소금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 부행사장인 금오도에도 10일과 24일 우학항 일원에서 미니페스티벌이 예정됐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보강한 콘텐츠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한 나흘이었다"며 "10월 연휴에는 더 나아진 박람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 행사장과 개도·금오도 등 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