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범지대 범죄 예방 'AI 순찰로봇' 투입 연기…추가 보완
첨단·황룡친수공원 맵핑·프로그램 안정화 덜 돼
제작사 "인증 이달 만료 갱신 필요…내달 19일 예상"
- 안재영 기자
(광주=뉴스1) 안재영 기자 = 광주 우범지대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추진됐던 AI 순찰로봇 '패트로버'의 투입이 연기됐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패트로버 2대가 첨단과 황룡친수공원 일대에 각각 투입돼, 밤 12시까지 약 350m 구간을 왕복하며 반복적으로 자동 순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식 운영에 나서기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완을 거쳐야 한다는 게 광산경찰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1일 전남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 주차장 일대에선 AI 순찰로봇 패트로버(Patrover) 도입 현장 시연회가 열렸다.
패트로버 도입은 이채원 양 사건 이후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내놓은 1호 생활밀착형 공약 '안심할 수 있는 우리동네, AI 생활지킴이'의 첫 실행 사업이다.
임 의원이 경찰청과 광산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고 사업 추진은 광주 광산경찰서가 하게 됐다.
패트로버 제작사인 ㈜도구로보틱스도 관제 업무에 함께하며 시연회 당시 자율 주행, 화재와 쓰러짐, 각종 이상징후 등 감지 기능을 선보였다.
다만, 모든 기능이 매끄럽게 작동하진 않았던 터라 일부 참석자는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순찰을 인도로만 다녀야 하는데, 동선을 짜는 맵핑이 덜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상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안정화도 아직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도구로보틱스 관계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실외안전운행 인증 기간이 이번 달이면 만료가 돼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는 30일 테스트를 받고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연회 때 담당자와 인증 갱신 내용이 공유가 안 된 것 같다"며 "기능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6일부터 맵핑과 관제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면 19일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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