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18명 떠났던 광주청년센터…퇴사자 '0명'에 평가도 S등급
경영지원 체계 개편·고용승계·복지 확대…올해도 1명 그쳐
김태진 대표, 청년활동가 11년 성과로 국민포장 수상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한때 한 해 18명이 퇴사하며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청년센터가 지난해 퇴사자 '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명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지원 체계 개편과 고용 안정,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한 결과 올해 민간위탁 성과평가에서도 S등급을 받았다.
28일 광주청년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올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간위탁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해 수탁기관이 코끼리협동조합으로 변경되고 김태진 센터장이 취임한 이후 내부 운영체계와 근로여건 개선을 추진해 왔다.
기존 총무운영팀을 경영지원실로 개편하고 부서별 적정 인력을 배치했다. 직원들과 1대1 면담을 실시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조직 운영체계도 정비했다.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확대했다. 지난해 직원 8명이 청년지원매니저 2급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는 7명이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AI·조직문화·청년정책·기획·비즈니스매너 등 내부 교육을 12회 실시하고 외부 포럼과 강연·컨퍼런스에도 104회 참여했다.
근로여건도 개선했다. 법인 변경 과정에서 기존 직원 13명의 고용을 승계하고 계약직 프로젝트매니저(PM)의 고용을 연장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도 지원했다.
계약직까지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제도를 신청해 직원 10명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기존 센터장이 집행하던 부서 업무추진비는 각 부서가 직접 집행하도록 바꿨다. 미반영 경력과 승급 기준을 재검토해 직원 7명에게 인건비를 소급 지급했으며 전 직원의 PC와 기자재도 교체했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수년간 이어졌던 직원 이탈도 크게 줄었다.
센터에 따르면 2022년에는 당시 전체 임직원 수와 같은 규모인 정규직 15명이 자진 퇴사했다. 2023년에는 5명, 2024년에는 9명의 정규직이 센터를 떠났다. 특히 2024년에는 계약직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퇴사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퇴사자가 한 명도 없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1명에 그쳤다.
센터는 조직 안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청년센터 최초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후 45개 신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14차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청년정책 종합상담과 온라인 취업지원, 청년인문교실, 면접정장 대여·이력서 사진 촬영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지난 11년간 청년지원 활동을 한 공로로 올해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 센터장은 "주요 과업들의 목표를 100% 이상 달성했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센터 자문 요청도 60회를 넘는다. 행정통합 과정의 추가 요청도 넘쳐난다"며 "모두 직원들 덕분이다. 1년 8개월간 고생해 준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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