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폭염·가뭄 피해 2046농가에 복구비 63억 지급

천희구 씨(70)가 13일 전남광주 해남군에 위치한 자신의 인삼밭에서 폭염으로 말라붙은 6년근 인삼 잎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박지현 기자
천희구 씨(70)가 13일 전남광주 해남군에 위치한 자신의 인삼밭에서 폭염으로 말라붙은 6년근 인삼 잎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박지현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폭염과 가뭄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복구비 63억 1400만 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광주에서는 지난 7~8월 폭염·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2046농가 2118㏊에서 발생했다. 주요 피해 작물은 대파 1697㏊, 인삼 200㏊, 단감 156㏊, 벼 65㏊(기타 포함)다. 지역별로는 신안 1357㏊, 영광 385㏊, 영암 87㏊, 진도 61㏊ 등 순이었다.

통합특별시는 신속한 영농 복구와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복구계획과 연계해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국비 지원 1946농가(2067㏊)와 통합특별시 자체 복구 지원 80농가(51㏊)다.

총 복구비는 63억 1400만 원 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비 42억 6000만 원, 특별시비 9억 9400만 원, 시군구비 10억 3400만 원, 융자 1600만 원, 자부담 1000만 원이다.

국비 복구 대상에서 제외된 곡성과 보성 80농가는 특별시비를 들여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피해 작물의 농약대와 대파대(다시 파종하는 비용)​로 ㏊당 100만~400만 원이다.

통합특별시는 피해 농가의 원활한 복구와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자금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정원진 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하고 경영 안정을 찾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은 올해 6~8월 전남광주 평균기온은 26.1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아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도 26.1도로 올해와 같았지만, 동일한 값일 경우 최근 연도를 상위 순위로 집계하는 기상청 기준에 따라 올해가 1위, 지난해가 2위에 올랐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