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갈등 여진…전남광주시의회, 심사 자료 등 요구
"일부만 공개하면 의혹 키울 수 있어…이러다 경북 갈라"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권 국립의대 후보 대학 선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회기가 진행 중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로 확산하고 있다.
14일 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통합특별시 인재육성교육국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의대 선정 심사 과정의 공정성 우려를 제기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주장했다.
최선국 의원(민주당·목포1)은 "순천대 의대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심사가 공정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일부만 공개하면 의혹을 키울 수 있다"며 심사 과정 녹취록 전체와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또 전남연구원으로 선정 심사를 의뢰한 경위도 질의했다.
김문수 의원(민주당·신안1)도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 의원은 "만약 이렇게 가다 경북으로 (의대가) 가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이냐"고 지적했다.
심철의 의원(민주당·서구4)은 "향후 가처분 신청 결과에 어떻게 대응할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의대 설립 추진 예산 8억 원 중 4억 원이 불용 된 것도 사전에 파악, 추경서 감액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갑태 의원(민주당·여수5)은 "의대 유치 추진 지역과 기관에 대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 가처분과 단식 농성까지 이어진 목포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종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수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남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시장이 승인했다"며 "가처분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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