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박은선 작가 신안군 홍보대사 위촉

'박은선–마리오 보타展 개막식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박은선–마리오 보타展 개막식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은 세계적 권위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와 국제적 명성의 조각가 박은선 작가를 신안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 가브리엘레·안나 브라글리아 재단에서 열린 '박은선–마리오 보타'전에 참석한 뒤 호텔 스플렌디드 로열에서 갖은 위촉식에서 두 사람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전시는 자은도에 건립 중인 신안군립미술관(인피니또 뮤지엄)의 설계 디자인과 모형, 작가 박은선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함께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글리아 재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2027년 개관을 앞둔 신안군립미술관이 유럽 미술계에 처음으로 공식 소개되는 자리다.

신안군립미술관은 자은면 둔장해변에 부지면적 9137㎡, 건축 연면적 351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사가 한창이다.

박은선 조각가와 세계적인 건축거장 마리오 보타가 참여해 '때 묻지 않은 섬, 바다와 어우러지는 건축물'을 주제로 미술관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마리오 보타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과 강남 교보타워·리움미술관 등을 설계한 스위스 출신 거장 건축가다.

박은선 작가는 1993년부터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며 2021년 해당 도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세계적 조각가다.

신안군은 민선 9기를 맞아 기존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군정 패러다임을 전환해 '고품격 체류형 관광'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립미술관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 역시 신안의 문화·관광 가치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성 군수는 "예술을 즐기기 위해 찾은 발걸음이 섬에서 하룻밤으로 이어지고, 그 하룻밤이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주민 일자리로 이어지는 것이 신안군이 그리는 미래"라며 "세계적인 두 거장의 이름을 통해 신안이 세계와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