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레미콘 노사 운송료 인상 합의…파업 철회·운행 재개
-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전남광주 지역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노조가 운송료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사흘간 진행된 총파업이 끝났다.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전날 열린 제8차 실무교섭에서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 따라 지입차량의 1회당 운송비는 기존보다 6000원 인상되고, 임대차량의 하루 장비 임대료는 5만 원 인상된다. 노조 측은 파업을 철회하고 이날부터 레미콘 믹서트럭 운행을 재개했다.
제조사 측은 석산 폐쇄로 인한 골재 수급 난항과 원재료 단가 상승, 건설 경기 악화가 겹쳐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으나 추가 공사 차질을 막기 위해 요구안을 수용했다.
앞서 양대 노조는 광주·전남 지역의 회당 운송단가가 타지역에 비해 낮다며 인상을 요구했고,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 파업으로 지역 내 레미콘 믹서트럭 100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권레미콘사장단협의회 관계자는 "건설 불황으로 제조사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한 상태지만, 노사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고 긴 안목에서 함께 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요구안을 수용했다"며 "앞으로도 운송 노동자들과 상생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건설산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m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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