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어촌기본소득에 지역상권 활기…12일 동안 63억 사용

총 지급액의 50.6%인 63억 원이 12일 동안 풀려
가맹점도 1448개소에서 1800개소로 늘어

전남광주 보성군이 8월부터 인당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서 녹차골 전통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보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광주 보성군이 8월부터 지급을 시작한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지역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군민 3만 1114명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7·8월분으로 1인당 40만 원을 지급했다.

지급일로부터 지난 8일까지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5만 8959건의 결제가 이뤄졌다. 사용액은 63억 원으로 첫 지급액인 124억 4560만 원의 50.6%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보성읍과 벌교읍 등 2개 읍 지역이 10만 4943건, 3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10개 면 지역에서는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이 전체 29%를 차지하는 데 반해 지급액의 38.1%가 소비됐다.

군은 면 단위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생활권에 따른 사용 지역을 구분하고 있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면 주민은 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마트·편의점·슈퍼에서 29%, 음식점 19% 순으로 사용이 많았다. 이 밖에도 농약이나 비료, 주유·난방, 병원·약국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자리를 잡으면서 사용처도 증가 추세에 있다. 6월 말 기준 1448개소였던 가맹점이 현재 1800개소로 24.3% 늘었다.

김철우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라며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지속 발굴하고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월 11일 이후부터 인구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6일까지 1418명이 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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