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평균 26.1도·열대야 34.6일

최근 3년 나란히 역대 1∼3위…열대야 34.6일로 평년 3배
광주 38.8도 극값 경신…강수량은 평년 72% 수준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전 전남광주 광양시 광양제철소 근로자가 슬라브 표면 불순물을 제거하는 핸드스카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김성준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올여름 전남광주 평균기온이 26.1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열대야 일수도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전남광주 평균기온은 26.1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아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도 26.1도로 올해와 같았지만, 동일한 값일 경우 최근 연도를 상위 순위로 집계하는 기상청 기준에 따라 올해가 1위, 지난해가 2위에 올랐다.

2024년은 26.0도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이 역대 여름 평균기온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밤더위도 기록적이었다.

올여름 열대야 일수는 34.6일로 평년의 약 3.1배에 달하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도 22.4일로 집계됐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광주는 지난 8월 3일 낮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으며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반면 여름철 강수량은 505.3㎜로 평년의 72.1%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뿐 아니라 가뭄과 호우 등 성격이 다른 극한기후가 짧은 기간 잇따라 나타난 점에도 주목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에 이어 가뭄과 호우가 잇따르는 등 서로 다른 극한기후가 짧은 기간 연이어 나타났다"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