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불똥 여수섬박람회로…중국측 홍보관 불참 전달
외국인 관람객 목표 9만명 대다수 중국인…모객 비상
-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논란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교류섬 내 '중국관'도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3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는 최근 홍보관 운영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국립대만미술관 전시 명칭이 '대만 파빌리온'으로 정해지자, 이에 항의 의미로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와 조직위원회는 외교부를 통해 중국 측에 예정대로 참여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조직위가 외국인 관람객 목표로 설정한 9만 명 중 중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객 모객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직위는 지난 7월 중국 지린성 창춘시를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관리위원회 및 지린성 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여행사 A&T, 지린성환구국제여행사와 5000명 규모의 단체 관광객 송객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행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광주비엔날레 중국 파빌리온 기획팀 큐레이터들은 전남광주 서구 하정웅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비엔날레 철수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주최 측의 잘못된 명칭 사용으로 정치적 요소가 개입됐다"며 "중국 대만 지역의 전시 참가와 관련된 잘못된 명칭을 사용해 정치적 요소가 예술에 개입하는 상황이 초래됐다"고 철수 이유를 설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1일 소통 부족에 사과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 따라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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