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강력 지지…물·전기 확보가 관건"

"대기업만으론 고용 효과 한계…소부장 동반 유치해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 신안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호남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박지현 기자

(신안=뉴스1) 박지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해 '전력·용수 확보'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동반 유치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 신안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호남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정부의 호남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강력히 지지해왔다"면서도 "이걸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반도체와 관련해 호남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려면 물과 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장을 돌리려면 물과 전기를 어디서 가져올 것인지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력 공급 방안으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문했다.

조 원장은 원전 건설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을 언급하며 "AI 메가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위한 전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수와 관련해서도 영산강과 섬진강의 물만으로 필요한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지 따져보고 추가적인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부장 기업 동반 유치도 주문했다.

조 원장은 "대기업이 와서 창출하는 고용 효과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소부장 중소기업들이 같이 패키지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3일 전남광주 북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력·용수 확보와 공공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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