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포스코·SK에 투자 요청 공문 보내

포스코에 '동호안 투자계획' 이행 요구
SK에는 AI데이터센터 검토 요청

박성현 광양시장이 15일 백운아트홀에서 미래비전과 비상경제 시민보고회를 열고 시 재정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박성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장이 민선 9기 주요 공약으로 내건 '경제대전환'을 위해 포스코와 SK에 투자를 요청했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포스코홀딩스·포스코·SK·SK텔레콤 등에 신성장, AI 데이터센터 등의 투자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포스코에는 '동호안 투자계획'을 계획대로 이행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동호안은 광양국가산단에 위치한 매립예정지로 총면적 230만 평 중 매립이 완료된 일부 부지는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초 철강 관련 산업만 입주가 가능했으나, 지난 2023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면서 포스코홀딩스는 4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투자 계획에는 니켈과 코발트 정제 공정 등 이차전지 관련 사업과 부생수소, 블루수소 등 수소 생산라인 등이 포함됐다.

SK그룹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언급한 동부권 100조 원 투자와 관련, AI 데이터센터 및 연관 사업 투자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양시는 대규모 용지, 전력, 용수 등을 갖춘 산업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 신속한 인허가와 규제 해소, 인센티브, 행·재정적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