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월급 3300만원 '시니어 의사' 채용…섬 의료 공백 보완

공중보건의 모집 3차례 불발 후 파격 대우 제시 공모
11월부터 정규 순회진료…"취약지 의료 인프라 강화"

신안군 청사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은 최근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진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 '시니어 의사' 채용에서 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풍부한 임상 경력을 가진 퇴직·시니어 의사를 현장에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신안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공중보건의사 모집을 3차례 진행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이번엔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하며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했다.

총 6명의 전문의가 지원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임상경험과 섬 지역 진료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인을 발탁했다.

합격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1년간 근무하게 되며, 주 5일 근무 기준 세전 월 3300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

주요 임무는 신안군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 현장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10월에는 계절적 의료수요가 높은 예방접종을 중심으로 집중 진료를 실시하고 11월부터는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정규 순회진료에 나선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시니어 의사가 지역 의료 현장에 합류하게 되어 주민 건강 증진과 진료 공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취약지역 주민들이 차질 없는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