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50㎜ 물폭탄…영광군 '비상근무체제' 돌입
불갑저수지·백수해안도로 출입 통제
현장 대응 장세일 군수 "선제적 안전조치 강화"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31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에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낙월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3시 5분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등 오전 5시 25분부터 전역이 호우주의보 영향권에 들었다.
영광군이 파악한 평균 강우량은 157.5㎜로 낙월면 341.9㎜, 안마도 203㎜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낮 12시까지 낙월도 552㎜, 안마도 261.1㎜ 등 영광에서는 평균 198.1㎜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에 해제됐다.
영광군은 기상특보에 따라 이날 실과단소 및 읍·면 직원 25%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읍면별 순찰과 현장 확인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마을 방송과 재난 문자를 통해 호우 상황과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피해 발생 지역에는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낙월면 주택과 안마출장소가 일시 침수된 후 자연배수 됐으며, 영광읍 동부농협 주변 도로와 일부 상가도 침수돼 일시 통제 후 해제됐다.
주민 대피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영광읍에서는 주택 뒤편 붕괴로 주민 1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낙월면 송이도에서는 침수로 주민 1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또 백수 지산천 죽사교는 범람 위험에 따라 주민 대피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관광지 및 위험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불갑저수지 물멍데크와 백수해안도로 스카이워크 2개소의 출입을 통제하고, 하천변과 급경사지 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예찰과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 및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장세일 군수도 침수 현장을 찾아 시찰하며 대응에 나섰다.
영광군은 호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침수 취약지역 배수 작업과 위험지역 통제, 시설물 점검 및 신속한 응급복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세일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호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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