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비엔날레 대만관 논란에 "사과"

"정부 외교 정책 기조 맞춰 하나의 중국 존중"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광주비엔날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1일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대만관 관련 광주비엔날레와 참여기관 간 소통이 충분하지 못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31일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파빌리온 참여기관 협의 절차상 미비점을 포함한 행사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운영상 차질과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고,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 합당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파빌리온 운영 전반을 개선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 발맞춰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대만 파빌리온'이라는 명칭은 예술영역에서 참여 예술가들에게 맡겨진 표현일 뿐, 전남광주특별시와 광주비엔날레가 대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오랜 기간 이어온 중국과 우호 협력 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앞으로도 문화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9월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가 대만 전시관의 이름에서 국가명을 명시하지 않고 약칭으로 기재하면서 불거졌다. 협의를 통해 국립대만미술관 파빌리온을 국가관 형태로 운영하기로 변경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민형배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대만관 문제'가 거론됐고, 중국 측의 유감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의 일환으로 광주 하정웅미술관에서 작업을 하던 중국 측 크리에이터와 작품 설치 인력이 이날 작품 설치를 중단했다.

한편 올해 제16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린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