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국외연수비 4400만원 전액 삭감

광주 남구의회. ⓒ 뉴스1 DB
광주 남구의회. ⓒ 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 남구의회가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남구의회는 31일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기존 의원 국외연수비 44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가운데 2000만 원은 감액하고 나머지 2400만 원은 타 시·군·구 의회와의 교류·협력 및 정책·사업 발굴 등을 위한 예산으로 조정했다.

앞서 남구의회는 전체 의원 12명 가운데 7명이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을 고려해 국외연수 대신 민생 안정과 타 지역 의회와의 교류 등에 예산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냈다.

5명은 국외연수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배정된 1인당 400만 원 상당의 국외연수 경비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5명분인 2000만 원이 삭감됐다.

남구의회는 의원 정원이 기존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의원 정책개발비 100만원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증액하지 않았다.

광주 지역 다른 기초의회에서도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주민 부담 등을 고려해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줄이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북구의회는 올해 의원 공무국외연수 예산 8750만원 전액을 반납했으며, 서구의회는 직원 국외출장비를 전액 삭감하고 의원 국외연수비 4550만 원도 불용 처리할 방침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