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6세계섬박람회…2만명 초청해 '프리뷰 데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29일 시민 2만명을 초청한 '프리뷰 데이' 행사에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29일 시민 2만명을 초청한 '프리뷰 데이' 행사에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29일 오전.

돌산 진모지구에 마련된 주 행사장 인근은 오전부터 분주했다. 일방통행으로 변경된 주 행사장 진입로를 안내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안내요원들이 도로에 자리했고, 주차장과 매표소, 셔틀버스 하차장 등에도 직원들이 배치됐다.

이날 열린 '프리뷰 데이' 행사는 개장과 동시에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시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당초 이 날 오전 여수에는 비가 예보됐으나, 구름이 걷히면서 12시 기준 32도까지 올랐다. 행사장 내부 진입로따라 마련된 쿨링포그가 연신 물안개를 뿜어내며 방문객들의 더위를 식혔다.

방문객들은 우천을 대비해 챙겨온 우산을 양산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 행사장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주제섬'은 걱정과 다르게 강한 햇볕에도 외벽의 미디어아트가 눈에 띄었다.

피라미드 형태로 제작된 '주제섬'은 섬의 현재 가치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박람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다만 사면을 따라 4방향으로 마련된 출입구 중 입장은 1곳만 가능한 탓에 혼선을 겪는 방문객들도 다수 보였다.

순천에서 왔다는 한 방문객은 "쿨링포그도 있고 바닷바람도 시원해 생각만큼 덥진 않다"면서도 "입·출구가 헷갈리는 전시관들이 있어서 동선을 잘 짜서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29일 시민 2만명을 초청한 '프리뷰 데이'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주제섬을 둘러보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제섬을 제외한 8곳의 전시관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보물섬'이었다. 아이들이 즐기면서 섬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모래놀이와 미끄럼틀, 미션형 게임 등이 마련됐다.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 스팟도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그러나 국제교류섬 등 일부관의 전시가 완성되지 않은 데다 행사장 곳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 여수시민은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도 준비가 덜 된 느낌이 든다"며 "나무도 생장이 덜 돼서 벤치에 그늘도 없고 카페나 기념품점도 문을 열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섬박람회 관계자는 "그늘막과 벤치 배치 등 막바지 공사만 남겨두고 있어 개막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충분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뷰 행사때 나온 의견들을 보완해 본 행사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