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국립의대 심사 결과 따르기로…신청·동의서 제출 결정
전남광주특별시, 30일까지 대학 한 곳 정부에 추천
전남연구원, 10명 안팎 심사위 구성…"공정한 심사"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국립의대 신청서와 승복확약동의서를 모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양 대학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한 공문을 통합특별시에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28일 오후 1시까지 목포대와 순천대가 국립의대 신청서를 통합특별시에 제출하면, 통합특별시는 30일까지 심사를 거쳐 1개 대학을 교육부에 추천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 대학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수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신청서와 승복확약동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통합특별시가 요구한 '승복확약동의서'를 두고 고민이 있었으나, 사실상 의대 설립의 마지막 기회인 점 등을 감안해 제출을 확정했다.
다만 대학에서 동의서를 제출하더라도 선정되지 못한 지역사회에서는 반발이 예상된다.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 대표적인 의료 취약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어 의료 인프라 확충이 우선 과제로 언급된다. 지역민들 역시 의대와 대학병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순천의 경우 앞선 대학 통합 절차를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강조하고 있어, 목포대로 선정될 경우 반발이 더욱 거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심사를 위탁받은 전남연구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관련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전남연구원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며 "심사가 행정적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며 "어느 대학이 선정되는지보다 동·서부 지역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 인프라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말했다.
whit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