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조직개편안 '9월말 또는 10월초' 시행

집행부, 광주·무안청사서 '직원 소통 간담회' 열고 세부 안내
행정통합에도 인사·정원 '3개 청사 개별 운영'…직원들 우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경.(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적용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1일 행정통합을 이뤄냈지만, 통합특별시 무안·광주·동부 3개 청사 균형 운영을 위한 내부 이견에 따라 정원과 인사를 각 청사별로 개별 관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남광주특별시는 25일 오후 4시부터 통합특별시 광주청사와 무안청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직원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입법예고된 통합 후 첫 조직개편안 구상을 공직자들에게 설명했다.

특별시는 조직개편안 시행일을 9월 말 또는 10월 초로 공식화했다.

조직은 정원 1만 1178명을 토대로 '4실 8본부 27국 146과'로 구성된다.

기존 옛 광주시와 옛 전남도 조직보다 1본부, 3국, 7과가 늘어났다.

광주청사에서는 1과, 무안청사에서는 2과가 감소하고 동부청사에 10과가 늘어난다.

통합특별시장 지속으로는 1실(반도체실), 1국, 4과를 둔다.

광주청사에서 근무하는 행정문화부시장은 2실(기획조정실·시민안전실), 3본부, 12국, 64과를 담당한다. 전남광주 5개 자치구와 관련된 광역행정을 처리하는 광역행정본부도 행정문화부시장 편제에 포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전경.(재판매및 DB금지)뉴스1

무안청사에는 균형발전부시장과 기본사회부시장이 근무한다.

균형발전부시장 아래는 1실(균형발전실), 2본부(재정관리본부·에너지산업본부), 6국, 34과를 둔다. 기본사회부시장 산하는 2본부, 3국, 22과로 구성된다.

동부청사에서 근무하는 산업경제부시장은 1본부, 5국, 22과 편제다.

특별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실·국별로 의견을 수렴해 의회 제출 전 마지막 조정의 여지를 뒀다.

특히 승진 등 인사 문제가 첨예한 이견을 보일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개 청사별로 정원과 인사는 개별 운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별시 관계자는 "광주청사에서 동부청사로 50~60명의 인원이 옮겨야 한다. 정확한 인원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며 "근무지 보장 원칙에 따라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옮겨가는 사람에게는 주거비 지원, 별도 인센티브 등을 주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 조직이 축소되거나 현장 수요와 관계 없는 부서의 청사 배치로 업무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의견 수렴 기간 동안 직원들이 실제 의견을 내도 조직개편안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 등을 쏟아냈다.

통합특별시의 별정직·자문 정원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시지부는 이날 별정직과 관련 "별정직이 29명으로 늘고 시장이 직접 뽑는 정책자문관·정책고문·특별보좌관 20명 안팎을 따로 주겠다는 조례안까지 입법예고됐다"며 "자문 인력이 공무원에게 부당하게 지시하거나 업무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명확한 금지 규정도 조례에 담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