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서 부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입구. ⓒ 뉴스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입구. ⓒ 뉴스1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도출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들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3309명 중 2871명이 투표했다.

잠정합의안 중 '임금협상'에 대해선 1303명만 찬성해 찬성율은 45.39%에 그쳤다.

'단체협약'의 찬성자는 1320명, 찬성율은 45.97%로 집계돼 2개의 임금협상·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모두 부결됐다.

지난 21일 금호타이어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3%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550만 원 △2018년 특별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 원 △근로장려금 50만 원 △미래 경쟁력 강화 공동 노력 등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나섰지만, 지난달 28일 열린 제12차 본교섭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를 확보한 노조는 다시 사측과 협의에 나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을 비롯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가 심사숙고 끝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단체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m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