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소방, 드론·구조대 신속 투입으로 실종자 50분 만에 구조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이 소방당국의 신속한 드론과 구조대 투입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54분쯤 전남광주 서구에서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은 곧바로 A 씨(80대)를 찾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광주권역부본부 119종합상활실은 금호안전센터 출동대를 먼저 현장으로 보내고, 서부 지휘차와 구조대, 드론을 갖춘 특수구조대를 추가 투입했다.
수색에는 소방 14명, 경찰 20명 등 총 34명의 인력과 지휘차, 구급차, 드론 등 장비 10대가 동원됐다.
오후 4시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서구 중앙공원 산책로 일대를 일제 수색했다.
A 씨는 수색이 시작된 지 약 50분 만에 인근 산책로 옆 숲속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큰 외상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채덕현 소방본부 광주권역부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초기 대응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경찰 등 관련 기관과의 신속한 공조 체계를 통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기준 전국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7644건에 달한다. 실종 치매환자를 발견하는 데 소요된 평균 시간은 8시간 3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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