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창작공연 경연대회 '프로듀스 진도 한판' 참가팀 모집
9월 21일 까지 접수, 진도 민속문화 재해석한 창작 공연 발굴
대상 3500만원 등 총 1억 지원… 본선 30팀, 결선 10팀 선정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는 진도 민속문화를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하기 위한 '프로듀스 진도 한판' 참가팀을 9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연은 씻김굿·강강술래·진도아리랑·진도다시래기·진도북춤 등 진도를 대표하는 민속문화 자산을 소재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전국 단위의 창작 공연 경연대회로, 총 1억 원 규모의 창작지원금과 시상금이 지급된다.
공연은 가(歌)·무(舞)·악(樂)을 기본으로 하되 장르 제한이 없다. 국악과 성악, 클래식은 물론 전자음악(EDM), 현대무용, 길거리춤(스트리트댄스), 창작춤(퍼포먼스),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가 참여할 수 있다.
전공과 비전공을 가리지 않으며, 공모를 위해 새로 결성한 공동과제팀(프로젝트팀)도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 대상은 국내 거주하는 예술팀(5~20인)으로 장애 예술인이 감독이나 연출, 지휘자로 참여하는 팀은 우대한다.
작품 구성은 진도아리랑의 정서를 현대무용의 몸짓으로 재구성하거나, 씻김굿의 떠나보냄과 치유의 서사를 록 음악(록 사운드)으로 풀어내면 된다. 또 강강술래의 원무를 동시대 박자(비트)와 안무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다만 진도 민속 요소 활용은 필수이며, 진도 민속문화와 무관한 작품과 인공지능(AI)이 창작을 주도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는 각 15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되며, 11월 29일에 열리는 결선 공개경연 결과에 따라 △대상 3500만 원 △금상 1500만 원 △은상(2팀) 각 1000만 원 △동상(6팀) 팀에게는 각 250만 원이 지급된다.
결선을 통해 검증된 작품은 공연예술 전문가들인 자문단의 상담을 거쳐 콘텐츠 고도화 과정을 밟고, 2027년 이후 유통이 가능한 공연 콘텐츠로 다듬어진다.
창작물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활용 범위는 사전 협약으로 명확히 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의 민속문화는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삶 속에서 불리고 이어지는 살아 있는 예술"이라며 "이번 경연은 원형을 지키는 자리가 아니라, 원형을 이해한 창작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진도를 다시 쓰게 하는 자리인 만큼,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게 무대 기회와 전문가의 조언(피드백) 기회를 제공해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21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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