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AI시대의 교양' 아카데미…최재천·유홍준 등 6명 강연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사회 대전환 발맞춘 지식환원

호남대 교양아카데미.(호남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호남대학교가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 사회 대전환 시기에 발맞춰 지식환원을 위한 교양아카데미를 신설한다.

24일 호남대에 따르면 '호남대 교양아카데미'를 신설하고 'AI시대의 교양'을 주제로 한 렉처 시리즈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최고 수준 석학 6명과 함께 운영한다.

'호남대학교 교양아카데미'는 기술의 급속한 발전 시기에 인간의 삶과 사회의 방향을 묻는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구하는 지식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폭넓은 인문학적 깊이와 사유의 지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식의 향연을 한층 풍성하게 해 줄 이수영 호남대 교수의 작은 음악회 '아트살롱'이 매 회차 진행된다.

첫 강연자는 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로 9월 29일 강연이 열린다. 최 교수는 △'거대한 연결 속의 호모 심비우스'를 주제로 인간과 자연, 사회의 연결과 공존의 의미를 살핀다.

이어 △김헌 서울대 교수의 '인공지능이 채울 수 없는 결핍, 고전의 지혜'(10월 13일) △염운옥 경희대 교수의 '다양성이 힘이 되는 사회, 경계 없는 이웃'(10월 27일) △이금희 아나운서(전 한국방송공사)의 '한마디 말로 우리는'(11월 4일) △민태기 ㈜S&H연구소 부사장의 '경계를 허문 과학자들이 만든 내일'(11월 24일)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12월 8일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한국역사의 저력과 한국문화의 정체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호남대 교양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사)피앤씨 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교양아카데미는 호남대 상하관(4호관) 1층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이날부터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250명까지 가능하고, 수강료는 5만 원이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개원기념으로 강연자의 최신 저서 한 권과 가죽 책갈피를 증정한다.

강현주 호남대학교 교양아카데미 원장은 "AI가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대일수록 기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간과 사회,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양아카데미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첫 'AI특성화대'를 선언한 호남대는 총장 직속 AI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전교생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다중 트랙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학생들은 하나의 전공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부 트랙을 융합해 자신만의 학습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