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자연과 역사, 자전거로 즐겨요"…슬로우 로컬 투어

고산윤선도박물관-땅끝순례문학관 감성투어

해남군 '사유로 해남 자전거 여행'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은 인문학 유산과 수려한 자연풍경을 자전거로 둘러보는 '2026 사유로(思遊路) 해남 자전거여행'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자동차보다 천천히, 걷기보다는 자유로운 속도로 해남의 이야기와 풍경 속을 안전하게 달리는 시민 참여형 자전거 여행 슬로우 로컬 투어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해남의 대표적인 인문학 거점을 전문 가이드와 도슨트(전문 해설가) 해설과 함께 탐방하도록 구성됐다. 3일간 총 5회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해남읍 연동리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 투어로, 자연을 노래한 고산 윤선도의 삶과 작품, 녹우당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다.

땅끝순례문학관도 찾아 땅끝을 거쳐 간 작가들과 시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문학관 감상 후 해남의 꽃과 문학적 문장을 활용해 자신만의 기념 꽃 카드를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전문 자전거 안전교육(헬멧 점검, 안전거리 유지, 수신호, 교차로 통행법 등)이 진행된다.

해남 대표 로컬 로스터리 카페인 '해남의 아침'에서 행사 전용으로 개발된 '사유로 자전거빵'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전거·헬멧 등 안전장비와 도슨트 투어, 체험 프로그램, 음료·디저트가 일체 제공된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땅끝이 주는 특별한 의미와 함께 수려한 자연과 인문학적 유산이 어우러진 자전거 여행의 최적지"라며 "해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학을 즐기며 사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초로 추진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6월 윤선도박물관·땅끝순례문학관 도슨트 해설과 전통 다도, 회복 요가, 로컬 브런치가 어우러진 1박 2일 '사유로 자전거길 팸투어'를 선보였다.

hancut01@news1.kr